제천시는 2015년 현재까지 194억의 계약심사를 통해 9억 원의 예산절감으로 지방재정의 건전한 운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의무적 계약심사 대상인 종합3억 원·전문2억 원 이상 건설공사와 7천만 원 이상 용역, 2천만 원 이상 물품 제조·구매 등 48건의 심사 요청액 194억 원에 대한 계약심사 추진 결과 공사 30건에 대해 6억 9천 2백만 원을 절감했고, 용역 13건에 1억 9천1백만 원, 물품 5건에 대해 3천 6백만 원을 각각 절감하여 4.71%의 절감율을 보였다.

이는 그 동안 유사 공종 반복심사, 원가계산 자료축적 등을 통해 현장여건에 따른 불필요한 공정, 물량 및 요율의 과다계상, 노임?품셈 적용 오류 조정 등 장기간의 노하우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와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자재 사용을 적극 활용 및 권장하고, 계약심사 기간도 단축(처리기한 10일→평균처리기간 6일)하여 발주부서의 조기집행 지원 등 지역경제 위기극복 및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담당했다.

계약심사 제도는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해 거래실례가격 조사, 공사현장에 적합한 공법선정 등 설계의 적정성을 심사ㆍ검토하여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시공품질 향상을 위한 제도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절감율이 지난해 1.98%보다 다소 증가한 이유는 현장여건에 적합하도록 설계도서의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대규모 자체사업이 증가한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적극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 및 현장 여건을 고려해 시공품질을 향상시키는 맞춤형 공법을 적극 유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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