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복숭아 우산식 지주재배 시범보급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노동력 절감과 함께 상품과율을 20%정도 향상시킬 수 있는 복숭아 우산식 지주재배 시범사업 등을 통하여 신기술 보급에 나섰다.

복숭아 우산식 지주재배 방법은 나무 중앙에 5m정도의 파이프 기둥 1개를 설치하고 그 기둥 상단에서 유인끈을 늘어뜨려 주지, 부주지 등 복숭아나무의 중요 가지를 묶어서 처짐을 방지하는 시설로 5%의 작업 노동력을 절감하고 상품의 과실을 20%정도 향상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금년도 시범사업으로 충주시, 옥천군, 진천군에 각 1개소씩 2천만원씩 지원 설치하고, 복숭아 재배농가의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복숭아 우산식 시범재배농가에 스프링클러시설도 함께 설치하여 늦서리 및 동해 등 저온피해를 예방하고 강한 햇빛에 의한 고온 건조시 과일에 발생되는 일소피해도 예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한경희 농촌지도사는 “충북의 복숭아 재배면적은 3,166ha로 전국대비 23%로 2번째로 많이 재배하고 있으나 복숭아 지주설치 관행재배법은 과일 생육기에 늘어지는 가지를 받쳐주기 위해 한 그루당 5~10여개의 받침목을 설치하므로 제초작업이나 농약살포 등 각종 농작업시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 복숭아 우산식지주재배방법을 적극 보급하여 전 농가에 파급시켜 우리도 대표 브랜드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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