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기존의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을 확장시킨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을 진행한다.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한국 음악영화의 장르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고 음악 영화인을 발굴, 지원하기 위하여 기획, 진행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6편의 한국 음악영화 제작을 지원해 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은 그동안 음악영화의 제작 활성화와 신진 음악영화감독 발굴이라는 점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2011년 이후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던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은 지난해 부활, <Trip of Blues>와 <수퍼 디스코>가 지원작으로 선정,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2018년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된 공모를 통하여 접수된 총 70 여 편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면밀한 서류 심사를 거쳐 극영화 1편, 다큐멘터리 3편, 총 4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길거리 공연 영상만을 업로드 하고 있는 ‘백조’ 여성 3인조 록 밴드 ‘스콜피오 걸스’가 기적적으로 미국의 레코드사로부터 오디션 메일을 받아 미국으로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록큰롤 플라이트>(감독 오인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9개의 곡들과 현재를 살아가는 뮤지션들을 통해 서울의 음악을 조명하는 <사운드 오브 서울>(감독 스티븐 두트),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7명의 무명 래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샤이닝그라운드>(감독 장동주), 각기 다른 장르의 국악?집시 바이올린?플라멩코 음악인들이 제주에 모여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가는 영화 <코리안집시사운드, 소리께떼>(감독 이상목)까지 4편의 프로젝트가 피칭에 참가한다.


4편의 작품은 오는 11일 진행되는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피칭 심사를 통해 총 1,500만원의 지원금과 부문별 500만원 상당의 현물지원 수상작이 결정되며, 결과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총 38개국 116편의 영화와 40여개 팀의 음악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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