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청주지역 택시업계가 20일 0시를 기해 운행을 중단했다.


이날 법인택시와 개인택시가 운행을 중단하자 파업을 모르고 망년회 등 각종 모임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귀가에 큰 불편을 겪었다.


0시를 기해 택시 운행이 중단되자 청주대 앞 먹자골목, 금천광장, 충북대 중문, 하복대 촌골, 용암광장, 율량2지구, 산남동 법원 앞, 오창광장 등에서 회식을 즐기던 시민들이 귀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벽 2시경, 이를 보다 못한 택시 몇대가 이들을 운송에 나섰는데 운전기사 A씨는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카카오 카풀 반대' 집회 참석을 위해 운행을 중단했다"고 말하고


"정부는 카카오 카풀을 승인하려면 택시 부재를 풀고 택시기사의 월급제를 정부에서 보존하는 등, 정당한 방법으로 카플과 경쟁한다면 이번 기회가 도리어 전화위복이 될수 있다"고 주장했다.


운전기사 B씨는 카카오 카풀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는데 "자가용으로 영업하면서 만약 사고가 났을 경우, 손님에 대한 보상에 문제가 있고 직업이 있다가 없어졌을 경우에도 카플 영업을 하게되면 사실상 자가용 영업행위로 이어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중단과 함께 출?퇴근 시간 때 유상으로 운송행위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 제1호의 삭제를 요구하는 개정 법률안 처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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