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진천군 시민단체로 구성된‘혈세 낭비 · 주민 무시 기자실 폐쇄 실천단’은 진천 주민 739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27일 청구했다.


이들은 "진천군청의 브리핑룸은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기자가 주인이 아니고 주민이 주인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일부 기자들은 시민단체의 자격 시비와 취지 왜곡, 회견에 대한 질책과 추궁 등 갑질로 기자회견을 파행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주민을 무시하고 군민위에 군림하는 일부 기자들의 갑질 원인은 브리핑룸을 변태적으로 운영하는 진천군의 책임이 있는 한편, 관언유착의 의혹과 함께 홍보비 내역을 공개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특정 기자들은 브리핑룸으로 출근해서 상주하고 있는데, 브리핑룸내에서 각종 사무기기나 물품 및 음료 지원를 받고 있는데 진천군은 평균 170회에 걸쳐 밥값 및 술값을 과다하게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기자실 폐쇄 실천단은 주장했다.


이들은 진천군에 신뢰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고 기자들은 사과는커녕 기자회견이 없는 날에도 잠금장치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브리핑룸에 출근하는 등 시민단체의 요구를 비웃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들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지켜보고 후속 대응을 전개함은 물론,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군민과 함께 감시 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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