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충북 전역에 3일, 100~200㎜ 많은 비가 내려 기온이 떨어졌지만,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르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차에는 태권도와 벨트레슬링, 크라쉬, 펜칵실랏, 연무 경기가 진행됐으며, 특히 태권도? 벨트레슬링은 마지막 결승전을 치렀다.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종목 순위 현황(9.4일 12시 기준)을 보면 대한민국(금 7, 은 5, 동 10)이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홍콩(금 4, 은 5, 동 7)이 우슈 경기에서 금 4, 은 4, 동 5 등 13개의 메달을 획득해 2위로 무섭게 치고 올랐다.


3위는 금 4, 은 5, 동 2 모두 11개의 메달을 차지한 말레이시아이며, 4위는 벨트레슬링?주짓수에서 메달을 딴 투르크메니스탄(금 4, 은 1, 동 1), 5위는 무에타이?벨트레슬링?주짓수에서 금 3, 은 3, 동 4 등 10개의 메달을 손에 쥔 카자흐스탄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개최된 태권도 경기에서 남자 자유품새(개인) 경기의 금메달은 필리핀의 베너러블 다리우스 선수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베트남의 트란 당 코아, 동메달은 러시아의 슬래피치 세르게이 선수가 땄다.


남자 자유품새(단체) 종목에선 대한민국 선수팀의 손에 금메달이 쥐어졌다.


여자 자유품새(개인)에선 2018 WT 품새 챔피언십 2위의 기록을 가진 태권도 유망주 이지영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이지영 선수는 이날 오전 할머니 장례를 치르는 남다른 아픔이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이 선수는 대회 참가를 망설이다가 할머니에게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선물하기 위해 아픔을 이겨낸 후 오후에 열리는 경기에 참가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4일에는 유도와 삼보, 크라쉬, 펜칵실랏, 연무, 기록 결승전이 치러지며, 펜칵실랏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응웬 두이 투엔(베트남)과 세이크 알라우딘 세이크 폴도우스(싱가포르) 각각 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각 경기장 마다 경기 도중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경미한 부상선수는 현장에서 응급조치 후 경기를 재개했으며 부상 정도가 중해 보이는 선수는 관계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를 받고 선수촌으로 복귀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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