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충청북도교육도서관(관장 이충환)이 올해 ‘학생·교사 책 출판 지원’ 사업으로 학생 15권, 교사 10권으로 도합 25권의 책을 출판했다.


교육도서관은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과 교원의 자긍심 향상, 우수 교육콘텐츠 확산을 위해 올해 ‘학생·교사 책 출판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학생 15팀, 교사 10팀이 참여했으며, 교육도서관은 학생 팀당 300만원, 교사 팀당 500만원 등 총 9천500백만원의 책 출판비를 지원했다.


학생 출판 책 대부분은 학생들이 스스로 창작한 동시, 수필, 소설까지 다양한 종류의 글을 문집으로 엮은 것들이다.

특히 내북초 전교생 22명이 손글씨로 쓴 시집 ‘뽀리 뽀리 뽀리똥’, 학교 주변 인문 자연 탐사 프로젝트를 책으로 엮은 청천중학교의 ‘청사진(청천을 사랑할 진실’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일신여고 학생들은 공포소설 ‘괴물의 성’, 시와 에세이 모음집 ‘빛나는 열아홉’ 등 개인별, 동아리별 묶음 문집을 출판하였다.


교사 출판 책으로는 미국 초등교육 현장 체험기를 우리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쓴 김초윤 교사의 ‘놀며 탐구하며 스스로 배우는 아이들’이 있으며,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연구회에서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동시 지도 방법에 대해 쓴 ‘마실, 시와 함께 시~작’이 있다.

뿐 만 아니라 팝송을 활용한 영어교육 교수법에 대해 쓴 ‘기적의 팝송 훈밍글리쉬’ 등 교단 일기와 에세이까지 다양한 책을 출판했다.


학생·교사 출판한 책은 교육도서관에 코너를 만들어 열람 가능하도록 전시할 예정이며, 충북도교육청 산하 직속 기관에 전시 및 연구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부할 예정이다.


교육도서관 담당자는 “이번 사업으로 교원의 전문적 지식과 교육 경험과 성찰 등을 책으로 엮어 교육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교육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은 책 출판 통해 스스로 문화를 소비하는 존재에서 창조하는 존재가 되는 소중한 인문학적 경험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도서관은 학생·교사 책 출판 기념식을 지난 11일(금) 4층 강당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가졌으며, 유튜브 ‘충청북도교육도서관’채널에 탑재할 예정이다.

책 출판에 대해 힘들었던 점과 보람, 소감 등을 발표한 학생·교사 영상과 전시한 책을 촬영한 영상을 함께 올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