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은 14일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임시회에서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간호 인력 확충을 위한 ‘지역 공공간호사 도입’을 정부에 건의했다.


박 의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일자리 등이 수도권에 초집중되어 지방소멸이라는 국토 불균형의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저성장은 국민통합을 저해하며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하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의 과밀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전, 세종, 청주 등을 오가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조속히 구축하여 한다”며 “충청권 메가시티의 첫 사업이자 성패가 될 광역철도망을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장은 지역공공간호사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등 대도시와 지방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공공의료체계의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의 안정적인 간호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는 지역공공간호사제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이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방류 결정을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는 한편 △그린뉴딜 완성을 위한 관련법률 제?개정 촉구 건의안 △불평등 보훈수당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 등 총 16건의 정부건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