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충북도, (재)NHN문화재단 책사업부가 공동추진하는 ‘학교마을도서관’ 개관식이 오늘(16일) 진천 문백초(교장 이종석)와 영동 미봉초(교장 박주용)에서 열렸다. ‘학교마을도서관’은 농어촌과 산간벽지 등 교육문화 소외지역에 있는 학교도서관을 낮부터 밤까지 지역사회에 개방해 독서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재)NHN문화재단으로부터 3,000여 권에 이르는 도서를 기증받으며, 충북도로부터 인건비와 서가, 운영비 등 1억여원을 지원 받는다. 이날 영동 미봉초는 오후 1시 30분에, 진천 문백초는 오후 6시에 면장, 마을이장, 노인회장,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마을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두 학교는 개관식에서 (재)NHN문화재단 책사업부 이기현 대표로 부터 3,000여권의 도서기증서를 전달 받았으며, 미봉초 학부모 대표 최진국(60)과 문백초 학부모 대표 최준락(50)이 각각 명예도서관장으로 임명된다. 문백초는 개관식에 앞서 오후 5시 20분에 독서퀴즈대회를 열었고 미봉초는 오후 2시부터 마술놀이 공연을 가졌다. 두 학교 모두 식후 행사로 인형극 ‘훨훨간다’를 관람하며 축제분위기 속에 개관식을 마치게 된다. 도내 학교마을도서관은 옥천 안내초, 동이초, 영동 미봉초, 구룡초, 단양 대강초, 진천 문백초, 초평초, 음성 원남초 등 8곳으로 지난 5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개관식은 (재)NHN문화재단 책사업부와협조해 진행된다. 개관식은 진천 문백초와 영동 미봉초를 포함해 옥천 안내초, 동이초, 초평초 등 5곳에서 열린다. 충북교육청에서 마을도서관 업무를 담당하는 정선옥 사서는 "학교마을 도서관이 생긴 곳마다 아이들보다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더 좋아한다“며 ”마을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키워나가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한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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