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처장 정승)는 국내 백신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고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14년 백신분야 외국 규제당국자 초청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워크숍은 WHO, 국제 백신연구소 뿐만 아니라 국내 백신 제조사가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7개국의 규제당국자를 초청하여 국제 조달시장 정보 및 잠재적 수출국의 관련 규제정보 등을 제공하여 국내 제조 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또한, 최근 인도 등 신흥국에서 제조한 저가 백신이 WHO 인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백신 수출의 전략도 논의된다.


※ 초청 7개국: 브라질, 에콰도르, 이란, 파키스탄, 인도, 대만, 태국


이번 워크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날(24일) 워크숍은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되며 ▲백신의 안전관리 정책 방향 ▲국내·외 백신의 최신 개발 동향 및 이슈 ▲각국의 백신 규제 등에 대해 논의될 계획이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충북 오송, 식약처로 해외 규제당국자를 초청하여 국가검정센터 방문 등 국내 백신의 안전관리체계를 중점 안내하고, 셋째날인 26일에는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SK케미칼(주)’ 백신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12년 기준으로 세계 백신 시장 규모는 약 352억달러 규모이며 연간 10~16% 정도 성장하고 있으며 `17년까지 567억달러(약 68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백신 시장 규모는 `13년 기준으로 약 4,100억원(생산단가 기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자료)이며, 최근 6년 간 연 평균 9%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자체 생산 가능한 백신*은 B형간염백신 등 총 8종이며 특히, 인플루엔자 백신, 수두 백신, B형 간염백신 등이 주력 수출 품목이다.


※ 국내 생산 백신(8종) : B형간염백신, 일본뇌염(사)백신, 신증후군출혈열백신, 수두백신, 인플루엔자백신, 장티푸스백신, Hib 백신, 두창백신


참고로 식약처는 `11년부터 백신분야 해외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국내 백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그 성과로 국내 의약품 수출액 1위는 퀸박셈주(DTwP-Hib-HepB, 5가 혼합백신)이며, 기타 백신의 지난해 수출량도 `12년에 비해 약 134%나 늘었다.


※ 백신 수출량(퀸박셈주 제외) : 3,629억원(`12년), 4,889억원(`13년)


식약처는 이번 ‘14년도 백신분야 외국 규제당국자 초청 국제 워크숍’이 국내 백신의 국제적 신뢰를 높이고, 국내 백신 업계와 수출 희망국의 규제당국자 간의 직접적인 정보 교류로 국내 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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