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처장 정승)는 식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식품유형별로 ‘이물 혼입 방지 매뉴얼’을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식품제조업체의 이물 혼입 방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하여 마련하였으며, 최근 3년간 이물 발생 빈도가 높은 면류, 과자류, 음료류, 빵 또는 떡류를 대상으로 하였다.


※ 최근 3년간(’11∼’13) 식품 중 이물 발생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면류(17.4%), 과자류(10.0%), 음료류(6.9%), 빵·떡류(6.5%) 순으로 신고가 많음


주요 내용으로는 식품유형별로 이물 혼입의 원인을 분석하고, ▲종사자 ▲제조환경 ▲제조공정으로 단계를 구분하여 이물 혼입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사항을 제시하였다.


종사자가 원인인 주요 이물은 머리카락, 손톱, 장신구, 위생복에서 이탈된 실, 단추 등이다. 따라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반지, 시계 등 장신구 착용을 금지하고, 위생복을 주기적으로 세탁하는 등 개인위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작업장 입·퇴실 시 출입관리 규정을 마련하여 준수하도록 하였다.


제조환경 단계에서는 작업장 내부의 환기시설, 작업·청소도구, 폐기물 처리, 방충·방서 시설 등에 대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물 혼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개·보수 하여야 하며, 식품제조업체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시설 개보수 전?후 비교 사진들을 첨부하였다.


또한, 제조공정별로 이물 혼입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분말형태 원료를 계량하거나 혼합할 때에는 여과망 또는 체별기 설치 등 적절한 이물제어장치 설치 사례도 제시하였다.


식약처는 해당 매뉴얼의 발간이 이물 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중소업체의 이물 저감화에 기여함으로써 국민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식품유형별로 이물 혼입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뉴얼은 전국 시·도 및 관련 단체를 통해 식품제조업체에 배포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mfds.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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