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가 대비 53.32%로 낙찰 … 적격심사를 거쳐 9월 초 공사시작 예정 단양수중보 건설공사가 삼부토건 컨소시엄으로 낙찰되었다. 삼부토건은 코오롱건설, 삼환기업, TEC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입찰에 참여하여 예정가격 635억7000만원의 53.32%인 338억9600만원을 투찰하여 설계점수 등을 합하여 최고점을 얻음으로써 단양수중보 건설공사를 따내었다. 낙찰자 선정은 가중치 기준방식으로 설계60% 가격40%를 합하여 가장 많은 점수를 얻는 것인데, 삼부토건은 설계평가에서는 78.58점으로 5개 참여업체 중 4위에 그쳤으나 가격평가에서 최고점을 얻어 합계점수 1위로 시공권을 얻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삼부토건 컨소시엄 외에도 고려개발(대림산업, 금호산업, 일진건설), 쌍용건설(중앙건설, LIG건설, 대화종합건설, 대흥종합건설), 동양건설(계룡건설, 롯데건설, 토우건설), 경남기업(선광토건) 등 5개 컨소시엄이다. 낙찰된 삼부토건은 지분 40%를 갖고 주간사가 되며 30%의 코오롱건설, 20%의 삼환기업, 10%의 TEC건설과 함께 공동으로 공사에 참여하게 된다. 본격적인 수중보 건설 공사는 낙찰예정자에 대한 적격심사가 마무리되는 9월 초순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낙찰가가 낮아짐에 따라 총사업비 869억5400만원 가운데 공사비 338억9600만원, 자재비 104억5700만원, 시설부대비 52억5000만원, 용지보상비 43억7300만원 등 539억원이면 공사를 마칠 수 있게 되어 당초 예상보다 330억원의 사업비가 줄어들게 된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부실공사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대안입찰의 특성상 부실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관계부서의 설명이다. 대안입찰이란 발주기관이 제시하는 원안의 공사입찰 기본설계 또는 실시설계에 대하여 기본 방침의 변경 없이 원안과 동등이상의 기능과 효과를 가진 신공법, 신기술, 공기단축 등이 반영된 설계를 말한다. 단양수중보는 단성면 외중방리와 적성면 하진리에 걸쳐 높이 25m, 길이 328m의 콘크리트중력식 수중보 1식과 계단식 어도로 건설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968일이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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