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획보다 2달 앞당겨 10월 준공 예정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에 시행중인 가대 생태공원이 당초 계획보다 2달 공사기간을 앞당겨 오는 10월쯤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군 환경위생과에 따르면 토공 작업에 이어 정자, 목교, 조경목 식재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현재 추진공정 90%가량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의 속도대로라면 이르면 10월 초순, 늦더라도 10월 중순이면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대 생태공원은 본래의 사업명이 ‘가대지구 비점오염 저감사업’이지만 주민들은 ‘가대 생태공원’으로 통칭하며 향후 준공 후의 활용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강변 유원지 가대리의 명성에 생태공원을 더하게 되어 관광객 유인요인이 배가되면 가대리 문화마을의 펜션 사업 등 지역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가대지구 비점오염 저감사업에서의 비점오염이란 특정 배출경로를 가진 점오염과 달리 양식장, 야적장, 농경지배수, 도시노면배수 등과 같이 광범위한 배출 경로를 갖는 오염원을 가리키는 전문용어이다.

가대 생태공원이 완공되면 어곡천, 임현천 유역에서 농약, 비료 등 초기 강우 시 유입되는 오염원을 대폭적으로 줄일 수 있어 남한강 수질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3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대리 807번지 일대 전체면적 41,637㎡로 설치되는 다단형 인공습지는 순환기일 2일 단위로 수처리 용량이 14,200㎥나 된다.

현재 사업공정을 분야별로 살피면 토목공사의 경우 90%, 조경공사는 85%, 부대공사 95%의 공정을 각각 보이고 있다.


남아있는 사업으로는 통수관로 59m 설치와 문비 설치 5개소의 토목사업과 평떼 7000㎡, 안내판 14개소, 마사토 및 잔디블록 5514㎡를 설치하는 조경사업이 있다.

가대 생태공원이 완공되는 오는 10월경이면 한강수계 수질개선은 물론 습지시설의 생태공원화로 가대1리와 가대2리의 주민생활 개선과 가대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가곡면 전체의 관광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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