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 청주상당 후보가 26일 오후, 상당구 1순환로 힐링센터 1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전략공천) 발표 20분 전 전화 받고 너무 복잡한 마음이었다. 나도 경선을 해 본 예비후보자 심정에서 내가 존경하는 정우택 부의장, 형처럼 모시는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 먼저 두 분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의 결정이니 수용하라'고 두 번에 걸쳐 얘기하니 발표되기 5분 전 '알겠다'고 했다. 이후 너무 큰 책임감이 나를 짓눌렀다.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보수 심장' '보수의 마지막 보루'… 이런 상당구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3일 동안 잠을 못잤다"고 술회했다.

 

 

그러나 현재는 "마음이 굉장히 편해졌다"는 심경을 전했다. 정 부의장과 윤 전 위원장이 서 후보와 원팀이 돼 각각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주기로 한 것이다. 이날 윤 전 위원장은 서 후보 지지를 위해 개소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서 후보는 "우리 상당구 공천에 혼란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런데 여기 있지 않느냐, 우리 윤 전 위원장, 내가 좋아하는 형님, 내 친구 형님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 서울에 있지만 정 부의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김병국 청주시의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3일이 지나니 시·도의원들과 아침 거리 인사 같이 다니면서 쭉 다녀보니 '내가 왜 나 혼자 책임감에 짓눌려서 우울해져 있을까. 나를 이렇게 도와주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생각을 하니 터널에서 나오듯 세상이 환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단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장에서의 민심 변화가 감지됐던 것이다. 

서 후보는 "지금 완전히 달라졌다. 완전히 (달라진 것을) 사람이 체감을 할 수 있다"며 "지난 번 내가 명함 한 장 안 돌리고 (여론조사에서) 50대 30이었지만, 반드시 따라붙어 4월 10일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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